완성이라고 하는 것의 기준은 본인이 잡기 나름이겠지만,

나에게 있어 나를 완성한다는 것은 없지 않을까 싶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을 두고 그 기준을 통과하면 본인 스스로도 만족을 느끼게 된다.

그 만족감으로 인해 나태해져 안도감을 느끼고 그 자리에 안주하는 일은 내게는 맞지 않다.

개인차에 따라서 거기까지가 어떤 것을 성취함에 있어 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성취라는 것에 있어 나는 욕심이 무진장 많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그럴 일은 없을 거란 판단을 조심히 해본다.


나는 아직 내 스스로가 이것만큼은 자신있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를 아는 나와 비슷한 입장의 분들은 니가 왜 잘하는 게 없냐고 되려 따지면서 겸손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말로 내게는 그게 겸손이 아니라 내가 공부하는 것들에서 내가 한없이 모자람을 느껴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배워서 알게 된 것보다 내가 모르는 것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걸 더 알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허탈함을 느끼기 보다는 되려 더 자극이 된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당연히 욕심 내지 않고 수순에 맞게, 그릇에 맞게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직은 미숙한 것도 많고, 욕심도 많지만 조절하면서 그 욕심을 채워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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