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일기들을 읽다가,
"모난 돌이 정맞는다." 라는 옛말에 대한 반항으로 몇 마디 적어놓은 걸 봤다.

정을 내리쳐 모난 돌을 깎으려 말고
살을 덧붙여 보듬어 주어라.

나는 지금껏 내 소신대로, 신념대로 잘 살고 있는가 모르겠다.
너무 먼 이상을 신념이랍시고 가지고 있다.

좌우명이었던 바라기보다 노력하자. 이 말도 지금껏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을 이상에 가까워지려 하고 있지도 않고,
여전히 게을러먹었다.

대체 남이 보는 나는 어떻기에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 다른 평가를 듣게 되지?
그만큼 '나'로서가 아닌 '타인의 시각으로써의 나'를 신경 쓰고 있어서라는 건 안다.
표면-현실-이상의 모순이 요즘 들어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
뒤돌아서면 달라지는 감정때문에 우울해 지고 있으니, 나와 내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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