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지도 이제 보름을 넘어 3주가 다되어간다. 퇴사 후 첫 번째 목표였던 오픈 프론티어는 서류에서 탈락하고, 두 번째 목표를 준비해야하는데 공부는 커녕 아직 영어 이력서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왜 나는 책임감에, 미안함에 굳이 일을 갖고 나와서 이러고 있을까.. 이도 저도 제대로 되는게 없다. 허탈하고 허무한 기분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집중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이대로 무기력증에 빠질 것 같다. 이럴거면 퇴사 시기를 늦추고 인수인계 후에 이 일에만 집중하면 좋았을 걸 싶기도 하다. 아니 그 전에 굳이 가지고 나오지 말걸하는 후회도 들고, 근데 이 와중에 서버 인스턴스는 죽어서 일은 늘어나고... 하하. 어쨌거나 얼른 마무리 짓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지.


'마음이 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백  (4) 2016.07.29
레거시 코드를 건들면 아주 큰일나는 거죠..  (0) 2015.08.21
드디어 몸무게 앞자리가 6을 찍었다!  (2) 2015.07.29
도돌이표  (0) 2015.05.15
정작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0) 2015.03.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