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남보다도 못한사이로 인사한마디 못나눌 사이처럼 되서 평생 안보고 그리 지낼 줄 알았는데
마트에 충전기를 사러갔다가 참 신기하게도 마주쳤다.

그 때의 어색함이나, 감정적인건 배제된건지 시간에 묻혀진건지 알 순 없지만 자연스레 인사를 하고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다. 일년 반만에

서울에서 불꽃 축제를 하다가 만났을 때 얘기를 하니
"그 땐 화났었으니까. 시간이 다 해결해 주는거지 뭐" 란다.

나는 그런가보다 한다.

자연스러운건지 우스운 일인지 어쨌든 재밌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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