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무지가 시청 건너편이라 서울 광장과 거리가 아주 가깝다. 걸어서 3분 정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행사나 시위를 하는 날이 많은데, 창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도로 위를 지나는 자동차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면 아주 조용한 날이다.

시위나 농성은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이지만, 처음엔 좋게 받아들이려 해도 주변에 이렇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해야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앰프의 볼륨이 높다. 정말 소음이다.

정말 소리가 컸던 날은 소리 때문에 창문이 우우웅 하고 울렸으니 시청을 길건너에 두고 있는 우리 건물은 그 소리가 그대로 들릴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몇 달 그런 소릴 듣다보니 익숙해져서 노래나 멜로디도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정도가 되었지만 초반에는 집중도 안되고 스트레스를 받기 일수였다.


이제 겨울이 되니 이곳이 좋은 점이 있다.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서울 광장에 세워졌다. 다음 달 8일까지 오픈이니 부지런히 타야지

여자친구는 나에게 신기하다고 했던 나의 '잘하고 싶은' 욕구에 대해 얘길 나누었던 적이 있는데,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나는 내가 하는 것들을 잘하고 싶어한다.


스케이트의 경우라면

1. 사람들이 많더라도 자유롭게 탈 수 있을 만큼 타고 싶다.

2. 잘 타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눈이 가게 된다.

3. 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욕심이 난다.

4. 실력이 늘어남에 따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5. 잘하는 것 그 자체를 좋아한다.

6. 이곳에서 탈 수 있는 건 2월 8일까지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참 쓸데없다. ㅋㅋ


스노우 보드를 배울 때는 동영상 강좌가 조금이나마 있어서 강사에게 배우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익힐 수 있었는데, 아이스 스케이팅은 생각보다 동영상 강좌를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대안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이를 보면서 용어나 연습 방법들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다.

강좌를 찾으려고 했던 것보다 스케이팅할 때 정강이 쪽의 근육을 과하게 사용해서 펌핑이 심하게, 근육이 땡땡해질 정도로 굳어짐과 통증이 있어서 이유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시는 분들도 그런 증상이 있어서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헌데 용어가 어려워서 뭐라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 건 함정.

뭐래더라 백푸시가 어쩌구 저쩌구랬는데.. 어쨌거나 생각한대로 올바르지 않은 자세인가보다~하고 이해했다.

뒤로 넘어지지 않으려고 발 앞꿈치를 항상 들고 있는 상태라 정강이쪽 근육에 항상 힘이 들어가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마음이 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작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0) 2015.03.27
문제 찾기  (1) 2015.02.09
아이스 스케이트 잘 타고 싶다.  (0) 2015.01.23
연락처  (0) 2015.01.23
나름 다듬어 가기  (2) 2015.01.08
멀쩡하던 OpenShift가 죽었다.  (0) 2014.10.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