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핀 연꽃이다.   

겨울에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    

고운 꽃은 산중에 있다.   

고운 꽃은 열매가 열지 않는다.

고운 꽃은 향기가 없다.   

곱기만 한 꽃에는 벌 나비가 오지 않는다.   

꽃 구경도 밥 먹고 나서 한다.

꽃다운 이름은 오래도록 말로 전해진다.   

꽃도 부끄러워 하고 말도 슴는다.   

꽃도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아니 온다.

꽃도 십일홍이면 오던 벌 나비도 아니 온다.   

꽃도 입이 있어야 곱다.   

꽃도 지고 봄도 갔다.   

꽃도 피면 진다.

꽃도 한때 사람도 한창때다.   

꽃도 한철이다.   

꽃만 피고 열매는 맺지 않는다.   

꽃방석에 앉힌다.   

꽃밭에 나귀 맨다.

꽃보다는 경단이다.   

꽃 본 나비가 그저 가랴.   

꽃 본 나비다.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꽃 본 나비요, 물 본 기러기다.

꽃샘 잎샘에 반 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샘 추위는 꾸워다 해도 한다.   

꽃 싫어하는 사람 없다.   

꽃 아래보다 코 아래.

꽃 없는 나비다.   

꽃은 꽃이라도 호박꽃이다.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복은 만 복이 좋다.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신 것이 좋다.   

꽃은 지면 다시 피고 피었다가는 다시 진다.

꽃을 탐내 나비가 거미줄에 죽는다.   

꽃이 가지에 가득하다.   

꽃이 고와야 벌 나비도 찾아온다.   

꽃이 좋아야 나비도 모인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힌다.   

꽃이 지니 봄이 저물어 간다.   

꽃이 지면 오던 나비도 되돌아간다.   

꽃이 펴야 열매도 열린다.

꽃이 향기로와야 벌 나비도 쉬어간다.   

꽃 피지 임 오신다.   

꽃 필 무렵에는 비바람이 잦다.   

꿀 있는 꽃이라야 벌도 찾아간다.

굶주린 놈에게 화초다.   

길가 버들과 담밑꽃은 누구나 꺾을 수 있다.   

길가에서 고생하는 오얏꽃이다.

달리는 말 위에서 꽃구경하기다.   

담 밑에 핀 꽃이다.   

떨어진 꽃은 다시 나뭇가지에서 피지 못한다.   

도라지꽃 피면 장마진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다.   

말로 꽃을 피운다.  

매화는 백화의 형이다.   

매화는 봄바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매화도 한철이고 국화도 한철이다.   

목단꽃은 고와도 향기가 없다.   

목단꽃이 곱다 해도 벌나비가 찾지 않는다.

무궁화꽃 편지 백일이며 서리가 온다.   

배꽃이 두 번 피면 풍년이 든다.   

백일 붉은 꽃 없고 천일 좋은 사람 없다.

백일 붉은 꽃 없다.   

벌 나비가 꽃을 찾아 다닌다.   

벌 나비가 꽃을 탐낸다.   

벌 나비가 꽃을 희롱한다.

벌 나비가 꽃향기를 탐낸다.   

봄꽃도 한때다.   

봄꽃은 햇볕에서 웃는 것 같다.   

붉은 꽃 한 송이다.

비단 위에 꽃 무늬를 놓는다.   

산소 등에 꽃이 핀다.   

연꽃은 더러운 못에서 핀다.   

연꽃은 흙탕물에서 핀다.

일찍 핀 꽃이 일찍 진다.   

좋은 꽃은 나중에 나온다.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죽은 뒤에 꽃상여다.

진달래가 두 번 피면 가울날이 따뜻하다.   

진달래 꽃잎이 여덟이면 풍년 든다.   

진달래 지면 철쭉꽃 보랬다.

찔레꽃 가뭄은 꾸어다 해도 한다.   

한번 진 꽃은 다시 피지 못한다.   

한 송이 꽃도 꽃은 꽃이다.

한 송이 꽃만 피어도 봄이 온 줄을 안다.   

호박꽃도 꽃이다.   

호박꽃에도 나비는 온다.   

호박꽃을 꽃이라니까 오는 나비 괄세한다.

홍두깨에 꽃이 피겠다.   

화초밭의 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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